경기도 군포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대희 시장이 자매도시 린이시를 방문한데 이어 도시정책과 직원들이 최근 또 다시 찾아 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 판로 확보에 열을 올렸다.
군포시는 도시정책과 직원들이 지난 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린이시를 방문해 린이시와 산동란화그룹 관계자들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들을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정책과 직원들의 이번 방문은 한 시장이 지난 2월 린이시를 방문해 맹경빈 린이시장 및 란화그룹 관계자들과 ‘군포관’ 설립에 대해 논의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물꼬를 튼 후속 조치다.
린이시가 산동란화그룹과 추진 중인 린이국제전시장 내 수입 상품 전시관 설치와 관련해 군포지역 중소기업의 생산품을 상설 전시·판매할 수 있는 군포관 운영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오는 17일과 18일 중국 린이시의 종합보세구 유치국 국장 등 3명이 군포시를 방문, 시가 소개한 지역 중소기업들을 찾아가 제품 생산 현황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상반기 중 군포관 설치 일정, 필요한 제품 선정 방법, 홍보 방안 등을 마련해 린이시와 최종 조율해 올해 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박중원 시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상호 방문은 지역경제와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 교류”라며 “앞으로 린이시에 군포관을 설치·운영하는 계획과 관련해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출 성공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 전담팀(특화사업팀)을 도시정책과에 신설한 바 있다.
군포=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