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9일 외국인과 시민 한데 어우러진 ‘지구촌 어울림 축제’

입력 2019-05-15 15:26

경기도 성남시가 외국인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성남시는 오는 19일 시청 광장에서 ‘제8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아프리카 가나의 ‘아샨티’ 전통가옥, 중국의 성벽 유적 ‘만리장성’, 터키의 고대도시 ‘파묵칼레’, 베트남의 대표 명승지 ‘하롱베이’,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인도의 ‘타지마할’, 일본 ‘후지산’, 몽골의 ‘나담 축제’, 한국의 ‘훈민정음’ 등의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만나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또 폴란드의 피에로기·고옴키·퐁츄키·체리펀치, 가나의 졸루프·와키, 몽골의 호쇼르, 일본의 야끼도리, 캄보디아의 쌋꼬앙, 중국의 마라꼬치, 베트남의 월남쌈, 필리핀의 부코단주스·팔리타우, 터키의 라흐마준·아이랑 등 나라별 다양한 먹거리도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다.

이밖에도 싸이카 체험,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무료법률 상담,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시는 외국인 주민, 유학생,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7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문화의 다양성을 서로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모두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하려 2012년도부터 축제를 열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5702명을 포함해 2만9013명(2017년 11월 1일 기준)의 외국인이 산다. 성남 전체 인구의 약 3%를 차지한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