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한우농가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한우 헬퍼(대체인력)’ 지원 사업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우 헬퍼’ 지원 사업은 한우 농가가 애·경사, 질병, 교육 등 불가피한 사유로 농장을 관리할 수 없으면 한우농장운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지원해 농장관리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경주축협에서 한우헬퍼사업단을 구성해 한우농가가 날짜 및 기간을 정해 사업신청 시 원하는 날짜에 헬퍼를 실시한다.
시는 농장현황 파악 및 사후관리를 위해 이달 31일까지 사업단에서 회원신청을 받고 다음 달 3일부터 헬퍼 신청을 받는다.
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기간 중 회원신청 후 희망일 15일 전까지 경주축협 한우헬퍼사업단(본점)에 방문·신청을 하면 된다.
총사업비는 1억500만원이며 이용농가는 하루 헬퍼비용 7만6000원 중 자부담 2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이용일수는 농가당 연 10일 이내, 인원은 최대 2명까지 지원된다.
한우 헬퍼는 관련 교육을 이수하거나 한우 농장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력 14명으로 구성·운영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농가에 일정 기간 휴식할 수 있는 여유를 주어 농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데 한우헬퍼사업의 의미가 깊다”며 “소규모 농가 등 3500여 한우농가가 필요시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하고, 경주축협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