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24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수십대를 보내 진화작업을 벌였고 불은 40여분만에 꺼졌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투숙객 등 30명을 구조했으며 이중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은 1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용의자 A씨(55)의 신병을 확보해 방화 여부를 조사 중이다. A씨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며 “A씨를 대상으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