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 받겠다” 접속자 폭주… ‘공덕 SK리더스뷰’ 서버 다운

입력 2019-05-14 18:23
14일 공덕 SK리더스뷰 청약접수를 진행한 SK뷰 홈페이지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공덕 SK리더스뷰’ 청약에 접수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관련 서버가 다운됐다.

SK건설은 접수 당일이었던 14일 오후 4시 20분부터 마감 시간인 오후 5시까지 접속자 폭주로 40여분 서버가 다운돼 다운된 시간만큼 접수 시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 시간은 이날 오후 6시 30분까지다.

SK건설은 지난 2017년 8월 분양해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서울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의 계약이 취소된 1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에 나선 가구는 102동 903호로 전용면적 97㎡(38평) A타입이며 분양가는 확장 공사비를 포함한 총 8억8240만원이다. 2년 전 분양가를 적용하다 보니 최근 9억원에 나오는 전용면적 84㎡형보다도 낮은 가격에 나왔다.

부동산 관련 게시판과 카페에선 청약 전부터 적어도 4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당첨만 되도 횡재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공덕 SK 리더스뷰는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에 지하 5층~지상 29층 5개동 472가구 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총가구 중 2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주택형은 전용 84㎡(182가구), 97㎡(47가구), 115㎡(26가구)로 구성됐다.

아현뉴타운은 북아현뉴타운과 함께 마포구 재개발사업 중 하나로 신촌과 이화여대, 서울역과 인접해 있다. 또 지하철 5호선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총 4개 노선도 이용할 수 있다.

공덕 SK리더스뷰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34.56대 1에 달하는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청약에 나서는 97㎡A타입의 평균 경쟁률은 16.96대 1이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