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iG, 난타전 끝에 G2 제압…7경기 무패행진

입력 2019-05-13 21:46

인빅터스 게이밍(iG, 중국)이 G2 e스포츠(유럽)을 한 차례 더 꺾었다.

iG는 13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3경기에서 G2를 34분 만에 제압했다. iG는 그룹 스테이지 7전 전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G2는 5승3패로 넷째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닝’ 가오 전닝(렉사이)의 바텀 갱킹으로 iG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G2도 9분경에 같은 장소에서 사상자 없이 2킬을 획득해 따라붙었다. 12분에도 iG보다 많은 킬 포인트를 올려 6-4로 달아났다.

난타전이 이어졌다. 먼저 G2가 14분경 자신들의 정글에 숨어든 iG를 역으로 급습해 승리했다. iG는 탑과 미드를 누비며 복수했다. 결국 19분 정글 지역 전투에서 iG가 상대 2인을 잡아 킬 스코어를 10-10 동점으로 맞췄다.

iG가 24분 미드에서 기습적으로 교전을 전개, 3킬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내셔 남작을 사냥한 iG는 곧 이어진 바텀 전투에서 첫 번째 에이스를 띄웠다. 또 30분에는 엘리전을 선택한 G2를 일망타진, 두 번째 에이스를 가져갔다. 이들은 바텀을 한점 돌파해 34분 만에 G2 넥서스를 파괴했다.

하노이=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