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

입력 2019-05-13 17:22
13일 이강덕(왼쪽) 경북 포항시장과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업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난 2017년 1월 출시한 포항사랑상품권의 이용자 편의성, 사업의 확장성 등을 위해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13일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신뢰성 및 보안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포항시민 및 골목상권 편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 앱으로 구매하고 QR코드 등을 통해 가맹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맞춰 발행할 계획이며 종이 상품권과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모바일 상품권이 발행되면 기존의 시상금, 포상금, 청년수당 등에 이어 출산장려금 등 지급 확대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보안성이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편익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바일 상품권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이 상품권과 함께 사용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사랑상품권은 2017년 첫 발행 후 현재까지 3000억원이 발행됐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