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젠,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결제 플랫폼 ‘젠페이’ 개발

입력 2019-05-13 14:51

국내 최초 블록체인 플랫폼(다프체인) 개발과 실제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최적화된 디앱 개발용 API를 완성한 ㈜데이터젠은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시스템 ‘젠페이(GENPAY)’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젠페이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은 수 많은 금융거래를 2만5000 TPS 이상의 속도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다프체인의 DHM(DAP Hyper Module)이다. 젠페이는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결제 처리와 강력한 보안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결제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10에도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카카오페이, LG페이, 네이버페이, 알리페이, 위쳇페이 등 국내외 거대 IT업체들이 속속 암호화폐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젠페이는 본인 스마트폰에서 QR코드, NFC를 이용하여 편리한 지급결제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블록체인과 연동, 해킹과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했고 앱 설치시 자동 생성된 개인지갑을 통해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P2P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 요구를 만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데이터젠 관계자는 “기존의 페이들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 계좌이체, 신용카드 결제, 쿠폰, 포인트 등을 사용했다”며 “젠페이는 단순하게 투자용도로만 사용되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온오프 라인 구분없이 실생활에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결제, 송금 및 코인간 거래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서비스” 라고 밝혔다.

데이터젠은 현재 국내 유일 종합지급결제회사와 업무 제휴를 추진 중에 있으며, 국내와 동남아시장의 사업 파트너들과 젠페이를 활용한 결제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인 젠페이 서비스가 국내외 전자지불결제 및 다양한 금융서비스 시장에 혁신적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젠은 지난 11년간 Grid Delivery 고화질 동영상 솔루션을 시작으로 스마트 홈 네트워크 솔루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등 많은 기술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KAIST Auto-id lab과 공동으로 인공지능기반의 질병예측·안구진단 솔루션의 개발을 완료했다.

대전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