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를 하던 5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3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활동을 하던 A씨(56)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함께 스쿠버를 하던 동료들이 해경에 신고했다.
A씨 등은 이날 3명이 한 조를 이뤄 스쿠버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유관기관·민간해양구조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수색에는 11척의 경비함정과 민간선박 및 항공기 2대, 70여명의 인원이 동원됐지만 A씨는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은 13일 오전부터 재개됐다.
해경은 스쿠버 활동을 했던 일행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