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1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의 올해 성적은 최다승을 거뒀던 2013년과 2014년의 14승을 훌쩍 뛰어넘을 기세다. 류현진은 올해 8경기에 선발등판해 52.1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6.54이닝을 소화한 셈이다.
피안타는 35개를 허용했다. 피안타율은 0.189에 불과하다. 볼넷은 단 3개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73이다. 탈삼진은 54개를 잡아냈다. 볼넷 당 삼진 비율은 무려 18로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기록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실점을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2다. 이 정도면 사이영상 후보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밀워키 브루어스 잭 데이비스의 평균자책점 1.54에 이어 리그 전체 2위다.
류현진은 2013년 14승 8패, 2014년 14승 7패, 2016년 1패, 2017년 5승 9패, 2018년 7승 3패, 2019년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1.97이 가장 좋았다.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최고 성적인 14승을 넘어 20승 도전이 단순한 꿈만은 아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