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생활주변 악성폭력 223명 검거···28명 구속

입력 2019-05-12 20:09
전남지방경찰청. 국민일보DB

전남경찰이 병원 응급실 난동, 주취폭력 등 생활주변 악성폭력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28명을 구속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4일부터 5월 2일까지 생활주변 악성폭력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22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8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경찰은 지난달 23일 해남의 한 병원에서 의사를 주먹으로 때리고 택시비를 지불할 것처럼 행세하며 상습 무임승차한 피의자들을 검거해 구속했다.

또 여수의 섬마을에서 흉기로 상인을 위협하는 등 총 14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피의자를 구속했다.

검거된 주요 사범은 '의료현장 폭력' '대중교통 내 폭력' '대학가 폭력' '체육계(지도자·선수) 폭력' '생계침해 갈취폭력' '주취폭력' 등이다.

이 가운데 갈취·주취 폭력이 1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중교통 위협 25명, 의료현장 12명 순이다.

연령대는 40·50대의 범행비율이 64.1%로 가장 높았다. 범죄유형은 폭행 등 58.2%, 무전취식 14.3%, 업무방해 12.1% 순이다.

이들에게 피해를 입은 직업은 상인 등이 84.3%를 차지했으며 비율은 남성 52.5% 여성 47.5%로 나타났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