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 미스틱(EM)이 준우승의 설움을 딛고 정상을 차지했다. 팀에서 메인탱커 역할을 맡고 있는 ‘알파’ 신재현이 새 멤버와 좋은 결과를 낸 데에 기쁨을 드러냈다.
EM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O2 블라스트를 4대 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메인탱커 ‘알파’ 신재현은 “새 친구들과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 자신을 믿고, 팀에서도 케어를 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함께한 팀원과 코칭스태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재현은 이날 라인하르트 장인인 ‘카이저’ 류상훈과 맞대결을 벌였다. 이에 대해 “‘카이저’ 선수는 프로를 하기 전에 제가 존경했던 선수다. 러너웨이의 전 멤버기도 하다. 과거 영상을 꼭 챙겨봤고, 이후 첫 대결 구도였다. 설레는 마음이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일산=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