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주문화재야행 두 차례 진행

입력 2019-05-12 10:40
충북 청주시는 오는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충북도청과 용두사지 철당간 등 일원에서 2019청주문화재야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차 행사는 오는 8월 24∼25일 충북도청∼대성로∼충북문화관∼청주향교 구간에서 1930년대 근대 건축 문화재를 활용한 성 밖 마을 이야기로 진행된다. 2차 행사는 10월 12∼13일 중앙공원∼용두사지 철당간∼성안길∼청녕각 구간에서 청주 양반과 성안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이 구간 거리와 도심 속 문화재에 다채로운 야간 조명이 설치되고 문화재는 늦은 시간까지 개방된다. 청주역사와 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공연과 전시회, 체험행사도 열리고 스탬프 투어와 특정한 임무를 완성할 경우 기념품을 주는 미션 투어도 마련된다.

청주문화재야행은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7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청주의 대표적 야간 문화행사이다.

시는 올해 청주문화재야행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5건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청주의 이미지를 기념품으로 제작하는 충청도의 매력, 아날로그 사진 체험, 잉어등불 설치미술 등이다. 당선자들은 올해 청주문화재야행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실행한다.

시 관계자는 “청주문화재야행은 지난 세 차례 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1·2차로 나눠 추진한다”며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