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주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열혈사제의 명품 조연인 배우 안창환과 정영주, 고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창환은 정영주 때문에 당황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열혈사제 첫 회식 때 누나를 오랜만에 봤다”고 한 안창환은 “누나가 예전에도 잘 안아 줬다. 그날도 딱 안았는데 뭔가 분명히 앞에는 옷이 있었는데 뒤에 옷이 없었다. 어떻게 된 건지 보니 뒤태가 노출된 의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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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듣던 강호동은 파격적인 의상을 입는 이유를 물었고 정영주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고2 때 10㎝가 갑자기 컸다. 어떤 선배가 ‘체격이 너 같으면 그런 거 안 입겠어’라고 했다”고 한 정영주는 “그런데 등판이 넓으면 등판도 내놔보고 내 몸을 단점을 드러내고 나니 단점으로 안 보이고 개성으로 보이더라. 멋있게 보는 사람도 생기는 걸 보고 내가 좋으면 당당하게 입고 다니려 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 중인 정영주는 포상휴가 기간 동안 출제 문제를 준비하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며 하바나(Havana)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영주는 올해 18살이 된 아들과 함께 외출하면 남자친구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정영주는 자신의 별명으로 ‘오리궁뎅이’ ‘불국사 기둥토막’을 꼽았다. “허벅지가 두꺼워 경보를 했다”고 한 정영주는 “선수를 하려고 시범 학교를 다녔다”며 경보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김영철과 고준, 안창환도 경보 대결에 합류해 웃음을 안겼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