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지난 10일 의정부1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 자생단체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행정동(의정부1·3동) 통합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교통, 통신의 발달과 전국 온라인 민원처리 등 행정여건 변화에 따라 소규모 행정동 운영에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됐고, 이에 소규모 동을 통합해 행정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예산절감 및 인력 재배치함으로써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행정동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달 29일 의정부1동 자생단체장 및 임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1차 설명회에 이어 의정부1동 자생단체회원, 일반 시민 등으로 참석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정부1동 주민들은 통합청사 선정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통합청사는 행정과 문화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적인 주민 편의시설로 확충돼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통합 추진 시 우려되는 혼선과 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동 통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설명회에 참석해주신 의정부1동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에 나온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효율적인 행정동 통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동 주민들의 많은 협조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중 통합(안)을 확정하고 7월에는 주민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조례를 개정, 오는 10월까지 통합 시행을 준비한다. 올해 말까지 통합 행정동 개소 및 업무개시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