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국방장관과 통화한 정경두 장관 “인질구출 감사…신원 파악 당부”

입력 2019-05-11 11:18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프랑스 국방 장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인질 구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구출자에 대한 신원 파악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11일 “파를리 장관의 요청으로 지난 10일 오후 10시 15분부터 약 20여 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며 “정 장관이 인질 구출작전에 깊이 감사하면서 이 과정에서 희생된 프랑스 군 2명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희생 군인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정 장관은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구출자에 대한 신원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가족들에게 신속히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신원 파악을 조속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현지시간으로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 북쪽에서 프랑스군의 작전으로 인질들을 구출했으며 작전과정에서 2명의 해병 특수부대원이 숨졌다고 밝혔다. 구조된 인질 중 1명은 한국인으로 추정됐다. 미국인 1명과 프랑스인 2명도 함께 구조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