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관록의 북미 챔프, 손쉬운 어린 늑대 사냥

입력 2019-05-10 20:46

팀 리퀴드(북미)가 대규모 리빌딩 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나선 플래시 울브즈(대만·홍콩·마카오)를 제압했다.

리퀴드는 10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2경기에서 플래시 울브즈를 꺾었다. 이로써 리퀴드는 1승0패, 플래시 울브즈는 0승1패가 됐다.

강점으로 꼽히는 바텀 듀오 파괴력을 잘 살린 게 리퀴드의 승리 요인이었다. 8분경 정글러를 대동한 3-3 전투에서 ‘코어장전’ 조용인(브라움)이 ‘베티’ 루 유훙(카이사)을 쓰러트려 퍼스트 블러드를 신고했다. 바텀에서 시작된 스노우볼은 미드로 굴러갔고, 리퀴드는 이내 3개 라인에서 전부 우위를 점했다.

리퀴드는 20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버프 획득과 동시에 전투를 전개, 완승을 거뒀다. 이들은 플래시 울브즈를 미드 2차 포탑 뒤로 내쫓은 뒤 별 다른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이어 미드로 과감하게 돌진, 사상자 없이 4킬을 더하면서 27분 만에 상대의 마지막 전선을 뚫었다.

하노이=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