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평창 합숙훈련 돌입

입력 2019-05-10 17:44
평창군청사. 평창군 제공

강원도 평창군이 유치한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이 지난 7일부터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첫 합숙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상비군은 오는 20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군은 지난해 4월 대한레슬링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연령별 대표팀 및 상비군의 10년 이상 전지훈련 파견과 국가대표 상비군 운영 시 시설 무료지원 등 훈련에 필요한 편의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올해 레슬링 상비군 훈련은 대한레슬링협회 주관으로 총 4차에 걸쳐 진행된다. 상비군과 합동훈련을 위해 실업팀 등 120명 이상의 선수들이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올해 1억6000만원을 들여 레슬링전용훈련장 레슬링 매트를 교체하고, 체력단련 기구와 대용량 음수대 설치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차세대 한국 레슬링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최적의 전지훈련지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