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마동석 김성규 허동원이 신작 ‘악인전’에서 강렬한 재회를 했다.
마동석 김성규 허동원은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의 흥행을 이끈 주역들이다. 극 중 주먹으로 도시의 평화를 지켜온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신흥범죄조직 보스 장첸(윤계상)의 왼팔 양태(김성규), 그리고 마석도의 곁을 지키는 형사 오동균(허동원) 역을 각각 소화했다.
세 배우의 시너지는 ‘악인전’으로 이어진다. 영화는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액션물이다.
‘악인전’에서 마동석은 강한 주먹과 차가운 머리로 중부권 최대 조직 제우스파를 이끄는 보스 장동수 역을 맡았다. 김성규는 살인의 이유도 패턴도 없는 무자비한 연쇄살인마 K를, 허동원은 장동수의 라이벌인 에이스파 보스의 오른팔 최문식을 연기했다.
마동석과 김성규는 ‘범죄도시’에 이어 ‘악인전’에서도 끝장 대결을 펼친다. 경찰과 조선족 조직폭력배로 만났던 두 배우는 ‘악인전’에서 조직 보스와 연쇄살인마로 만나 한층 강렬해진 케미를 선보인다. 악과 악이 맞붙는 모습이 영화를 극적으로 만들어 신선한 쾌감을 더한다.
‘범죄도시’에서 경찰 선후배로 등장했던 마동석과 허동원은 ‘악인전’에서 보스와 상대조직의 오른팔로 만나 기싸움을 벌인다. ‘범죄도시’와는 반전된 관계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세 배우의 찰떡같은 역할 소화력이 돋보이는 ‘악인전’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