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BTS월드 사전등록만으로 주가 6% 급등

입력 2019-05-10 16:57 수정 2019-05-10 17:25
모바일게임 BTS 월드 트위터

넷마블이 자사 모바일게임 ‘BTS 월드’의 국내·외 사전등록을 시작해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BTS 월드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매니저를 가상으로 체험하는 육성시뮬레이션게임이다.

넷마블은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12만3500원)보다 7500원(6.07%) 급등한 13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BTS 월드의 사전등록을 시작한 결과다. 모바일게임에서 사전등록은 보편적인 이용자 유치 방식으로,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를 통한 게임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BTS 월드의 서비스 개시가 아닌 사전등록만으로 주가를 높였다. 이날 상승폭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지표가 됐다.

BTS 월드 이용자는 방탄소년단과 가상으로 소통할 수 있다. 100여편의 영상과 1만여장의 사진도 포함돼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와 가상의 일대일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모두 넷마블의 독점 콘텐츠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미국을 순회하며 공연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48분 트위터 계정에 진의 사진을 올리고 “시카고에 도착했다”고 인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