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위기 탈출…필라델피아·포틀랜드, PO 최종 7차전 간다

입력 2019-05-10 15:22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지미 버틀러(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카일 라우리를 상대로 점프슛을 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나란히 시리즈 전적 3승 3패의 균형을 맞추며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필라델피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2대 10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동부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지미 버틀러(25점)와 벤 시몬스(21점)가 20점 이상을 해냈고, 조엘 엠비드(17득점), 토바이어스 해리스(16득점), J.J 레딕, 마이크 스캇(이상 11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29점 12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이 21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데미안 릴라드(왼쪽)가 10일(한국시간) 덴버 너기츠와의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어려운 자세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포틀랜드도 최종 7차전을 치르게 됐다. 포틀랜드는 덴버 너기츠와의 시리즈 6차전에서 119대 108로 승리했다. 데미안 릴라드(32점)와 C.J 맥컬럼(30점)이 펄펄 날았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9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