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은 ‘대구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이하 패션센터)에서 벌어지는 각종 부당한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주민감사청구를 위한 청구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민감사청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그 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무의 처리가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칠 경우 19세 이상 주민의 연서로 시·도의 사무는 주무부장관에게, 시·군·구의 사무는 시·도지사에게 감사를 청구하는 제도다.
대구 패션센터 문제 관련 주민감사청구 주무부서는 행정안전부로 대구경실련이 300명 이상 시민의 서명 명부를 제출하면 주민감사청구심의회를 열어 감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구경실련은 대구시가 조례를 어기고 패션센터 건물 3층을 대구컨벤션뷰로에 무상임대한 사실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대구시의 조례를 경시하는 태도가 여전히 남아있어 주민감사청구를 하기로 했다”며 “지속되는 있는 패션센터 건물 불법임대와 관계자들에 대한 부당한 처분도 주민감사청구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