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진영(사진)이 장애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했다. 진영은 9일부터 한 달 동안 MBC-밀알복지재단이 공동기획한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우리동네 피터팬’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우리동네 피터팬’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일상을 통해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깨는 프로그램이다.
진영이 참여하는 첫 방송에서는 어릴 적 소아마비로 인해 왼쪽 다리의 신경이 마비돼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김진철씨가 등장한다. 진영은 내레이션을 통해 20년째 두부가게를 운영중인 사장님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망원시장을 이끄는 상인회장으로도 바쁘게 활동 중인 진철씨의 도전과 희망을 유쾌하면서도 진실된 목소리로 소개한다. 방송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 쓰인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