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경기 연속 무안타다. 5월 들어선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LA 다저스 전부터 출전한 8경기에서 내리 침묵한 강정호는 89타수 12안타로 시즌 타율은 0.135까지 떨어졌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4-11로 뒤진 6회초 1사 1루 상황에 대타로 들어섰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좌익수 직선타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4대 17로 대패했다.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17승 17패를 기록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도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냈다. 추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올렸다.
추신수는 128타수 40안타로 타율은 0.317에서 0.313으로 떨어졌지만, 볼넷 2개로 출루율은 0.405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휴스턴이 4대 2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2연승과 함께 23승 1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고, 텍사스는 17승 18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