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흑산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인 선원 1명이 부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신안군 흑산도 북쪽 20㎞ 해상에서 목포선적 근해안강망 어선 A호(72t급)의 중국인 선원 취모(46)씨가 부상을 당해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해 취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취씨는 조업 중 로프에 오른쪽 목을 맞아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호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흑산도 해상서 조업하던 중국인 선원 1명 숨져···해경 수사
입력 2019-05-10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