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만개한 노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가 있다. 바로 한강의 숨겨진 봄꽃 명소인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이다. 서래섬은 이번주 노란 유채꽃이 절정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일부터 12일 이틀간 서래섬 일대에서 ‘2019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축제장에는 ‘유채꽃밭 즐기기 테마 포토존’이 마련된다. 유채꽃을 주제로 한 플라워월, 플라워벤치부터 시민들의 자작 문구가 설치돼 꽃밭을 걸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그린손수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과 같은 무료 체험 프로그램과 ‘컬러테라피’ ‘미니부케 만들기’ 등 유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강해설가와 함께 ‘서래섬꽃밭 탐방’에 나설 수도 있다. 오후 3시와 4시에 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크와 재즈 장르 ‘버스킹 공연’도 매일 12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고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석고마임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18일과 19일에는 ‘애프터 페스티벌’이 진행돼 축제 후 남겨진 꽃을 활용하는 행사들이 진행된다. 유채꽃과 농가에서 갓 수확해 온 꽃으로 부케를 만들거나 유채꽃 염색, 드로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재활용품을 활용한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