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친구가 됐어요’…2019 화천 과학축전

입력 2019-05-10 10:17
2019 화천 과학축전이 10일 화천초교에서 시작됐다. 11일까지 이어지는 과학축전에서는 24종의 과학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화천군 제공

2019 화천 과학축전이 10일 화천초교 각 교실과 특별실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화천 과학축전은 화천군과 화천교육지원청이 함께 마련한 지방교육자치의 장이다.

11일까지 이어지는 과학축전은 지역 내 13개 초교 재학생 1100여명이 참여한다. 과학축전 운영은 화천초등학교가 맡으며 24가지의 과학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부스에는 담당교사 42명과 화천영재교실 교사와 학생 30명, 조경철 천문대 관계자 4명, 외부강사 4명 등 모두 80여 명이 배치돼 다양한 과학 교육과 체험을 진행한다.

올해 화천 과학축전에서는 달팽이 기르기와 만화경 만들기, 별자리 우주 스탠드 제작, 공기정화 식물, 동전 분류 저금통, 오조봇 코딩교육, 3D 펜 이용 캐릭터 제작이 진행된다. 또한 3D VR 체험, 태양광 자동차와 다관절 보행 로봇 제작, 홀로그램 체험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체험 부스가 선을 보인다.

각 체험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1~2학년, 3~4학년, 5~6학년 대상 프로그램 중 자신에게 맞는 부스를 즐기면 된다. 화천 과학축전은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정책의 일환으로 2016년 시작됐다. 평소 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과학의 원리를 체험을 통해 알려주고, 이를 통한 사고의 확장을 끌어내기 위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우리 화천의 아이들 누구나 ‘한국의 에디슨’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며 “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과학축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