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사상 가장 무서운 캐릭터 ‘처키’가 리부트된 영화 ‘사탄의 인형’으로 새롭게 찾아온다.
‘사탄의 인형’은 생일 선물로 받은 인형 처키가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면서 시작되는 공포를 그린 작품. 처키는 ‘공포영화 사상 가장 무서운 인형 1위’(Thrillist)에 선정될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호러 캐릭터로 꼽힌다.
1988년 첫선을 보인 ‘사탄의 인형’은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르는 인형 처키의 강렬한 비주얼과 극도의 공포를 선사하며 30년 여년간 공포영화의 레전드로 회자됐다. 이번 리부트 버전은 영화 ‘그것’(2017)의 제작진이 합류해 오리지널 스토리를 토대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9일 공개된 ‘사탄의 인형’ 티저 포스터에서는 처키의 상징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데님 오버롤과 무지개 스트라이프 티,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실루엣, 선명하게 빛나는 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리, 이제 놀 시간이야”라는 카피가 더해져 보는 이의 소름을 돋게 한다.
‘사탄의 인형’은 오는 6월 20일 전 세계 동시 개봉되는데, 국내에서는 북미보다 하루 먼저 만날 수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