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반대로 ‘기혼여성 모델 선발대회’ 동성로 축제에서 빠져

입력 2019-05-09 18:10
국민일보 자료.

기혼 여성 모델 선발 대회인 ‘미즈메이퀸 선발대회’가 여성단체의 반발로 차질을 빚었다.

9일 중구 등에 따르면 미즈메이퀸 선발대회는 제30회 동성로 축제 일정 중 하나로 이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이 여성 외모에 대한 평가를 문제 삼으며 반발하고 나서자 중구 측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행사 주최 측에 알렸다.

미즈메이퀸 선발대회는 지역 모델 에이전시가 주관하는 행사로 25세 이상 기혼여성들이 티셔츠와 한복 등을 입고 나와 카메라테스트 등을 통해 모델에 적합한 참가자를 뽑는 대회다. 여성단체의 반대로 행사는 다른 장소에서 치러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