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댓국집 사장이 배달대행 기사들에게 통보한 공지글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8일 다수의 커뮤니티에는 한 순댓국집 사장이 “신속한 배달을 부탁한다”는 글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게시글에는 “배달 오더를 받으면 무조건 10분 안으로 가맹점으로 오라. 또 배달할 음식을 받고 난 후에는 10분 안으로 손님에게 배달하라”고 적혀있다.
이어 사장은 “총 20분 안에 배달하지 못할 거면 배달 일을 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5분이 추가된 25분 내에 배달을 완료하라는 글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가자 네티즌들은 “저렇게 배달기사들을 독촉하니 사고가 안 나는 게 이상하다” “내가 배달기사였으면 기분 나빴을 거다. 부탁하는 게 아니라 명령조 아니냐” “사고 나면 책임질 건가?” “빠른 시간 내에 배달해 달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이런 식으로 독촉하는 건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