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지만 한국인 강세는 여전하다.
블리자드는 2019시즌 오버워치 올스타전에 출전할 36명의 명단을 9일 공개했다. 36명 중 24명이 대한민국 국적이다. 감독 2인 또한 한국인인 점을 감안하면 올스타전의 68%(38명 중 26명)가 한국인인 셈이다.
지난 3일 공개된 선발 12명 명단에 이어 오늘 추가 발표된 디비전별 12명의 후보 선수까지 총 36명의 선수들이 5월 16~17일(한국시간) 양일간 진행되는 2019 시즌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올스타전 후보 명단은 선수, 코치, 중계진 및 오버워치 리그 스태프의 투표로 결정됐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한국인 선수가 다수 선정됐다. 앞서 공개된 선발 명단 12명 중 절반인 6명이 한국인 선수로 구성된 것에 이어, 후보 명단에 포함된 24명 중 18명의 선수 역시 대한민국 국적이다. 디비전 별로 볼 때 대서양은 13명(선발 4명, 후보 9명), 태평양은 11명(선발 2명, 후보 9명)이 한국인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15명 중 13명도 한국인이다. 올스타전 감독 역시 ‘Pavane’ 유현상(대서양 디비전, 뉴욕 엑셀시어), ‘PaJion’ 황지섭(태평양 디비전, 밴쿠버 타이탄즈)이 맡았다. 감독까지 포함하면 38명 중 26명이 한국인이다.
지난해 대비 21명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소속 팀별로 볼 때 전통의 강호 뉴욕 엑셀시어가 6명의 올스타를 배출했으며, 이어 올 시즌 전승으로 리그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신흥 강호 밴쿠버 타이탄즈가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