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안가” 20대 조현병 환자 흉기 난동

입력 2019-05-09 15:44
픽사베이 자료사진

정신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경찰관과 구급대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조현병 환자 A씨(23)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전 5시 23분 충북 충주에 위치한 자신의 원룸에서 경찰 2명과 정신병원 구급대원 1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A씨의 흉기 난동으로 경찰관 2명은 각각 얼굴과 손바닥을, 구급대원 1명은 손바닥을 다쳤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부친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A씨가 이날 오전 병원에 가기를 거부해 이 같은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병원에 보내기 위해 설득하던 중 갑자기 A씨가 원룸 문을 열고 나와 흉기를 휘둘렀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충북의 한 정신병원으로 호송, 입원 조치된 상태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