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 끝낸 최종훈, 법정 나오며 취재진에게 한 말

입력 2019-05-09 15:20 수정 2019-05-09 15:34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집단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최종훈씨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치고 나오며 피해자들을 향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씨는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최씨는 가수 정준영씨와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앞서 오전 10시12분쯤 법정에 모습을 보인 최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낮 12시50분쯤 심사를 마친 최씨는 취재진으로부터 ‘영장심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느냐’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여전히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만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채 차량에 올랐다.

최씨는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이다. 최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중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