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산불진화에 사용하던 산불진화차를 부탄,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에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산불 진화차는 2005년 구입한 차량으로 최근 불용 처리됐다.
산불 진화차는 비영리 국제기구인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에서 인수해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게 된다.
AFoCO는 2012년 한국이 주도하고 아시아 14개국이 가입한 국제기구로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림보전 및 산림복원사업, 산림전문인력 양성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박은식 AFoCO 사무차장은 “개발도상국 산림 보전 및 발전을 위해 산불 진화차를 지원하기로 한 울진군에 감사드리며 지원받은 나라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