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6-0.302-0.355’ 이정후, 3할 타율 코앞…3년차 500안타 도전

입력 2019-05-09 13:03

‘0.226-0.302-0.355.’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1)의 월별 타격 성적이다. 이정후는 지난 3월 23일 개막전 이후 8경기 동안 31타수 7안타, 타율 0.226이었다. 홈런은 아예 때려내지 못했고, 1타점이 전부였다.

4월 들어선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96타수 29안타, 타율 0.302를 기록했다. 1홈런과 14타점을 기록했다. 5월 들어선 페이스가 가파르다. 31타수 11안타, 타율 0.355를 기록하고 있다. 1홈런과 4타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3할 타율을 코앞에 두고 있다. 타율 0.297을 기록하고 있다. 47안타로 최다안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37경기 중 17경기에서 멀티 안타를 생산했다. 장타도 늘어났다. 2루타 9개, 3루타 3개, 홈런 2개로 장타율 0.430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은 13개를 당한 반면 볼넷은 14개를 얻어 걸어나갔다. 도루도 벌써 5개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좌투수에 더 강점을 보이고 있다. 45타수 16안타, 타율 0.356을 기록하고 있다. 우투수에겐 99타수 25안타, 타율 0.253을 보였다. 언더핸드 투수에겐 가장 강했다. 14타수 6안타 타율 0.429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좌투수에 더 강했다. 좌투수에겐 0.370, 우투수에겐 0.350이었다. 언더핸드 투수에겐 0.340이었다. 반면 데뷔 첫해였던 2017년에는 좌투수에겐 0.280, 우투수에겐 0.341, 언더핸드에겐 0.375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통산 389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현재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500개 안타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 2017년 179개, 2018년 163개를 때려낸 바 있다. 2017년 기록했던 개인 최다 도루 12개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