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Tottenham!” 꿈의 무대 앞에서 활짝 웃은 토트넘 선수단

입력 2019-05-09 09:29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이룬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의 드레싱룸 사진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9일 인스타그램에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권을 확보한 뒤 환호하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우리는 토트넘이다(WE ARE TOTTENHAM)!” 긴 말을 붙이지 않았다. 해시태그로 토트넘 팬을 뜻하는 ‘#COYS’를 적어 팬들에게 감사도 표했다.

사진에서 해트트릭으로 승리를 이끈 루카스 모우라는 가운데에 앉았고, 부상을 이겨내고 복귀한 에릭 라멜라가 그 옆에서 포효했다. 손흥민은 뒤에서 두 번째 줄 오른쪽 네 번째 자리에서 위고 요리스,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함께 웃고 있다. 부상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해리 케인, 다빈손 산체스도 빠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리버풀과 격돌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예고한 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아약스를 3대 2로 격파했다. 지난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진 1차전 홈경기에서 0대 1로 졌던 열세를 뒤집었다.

토트넘은 4강전 최종 전적 1승 1패, 최종 스코어 3대 3으로 아약스와 맞섰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다음 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잉글랜드 리버풀과 결승전을 갖는다. 결승전은 지금까지의 토너먼트와 다르게 단판승부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