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킹’ 김래원 매력 총망라, 액션에 코미디까지

입력 2019-05-08 21:12
김래원 주연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한 장면.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배우 김래원이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펼쳐 보인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과 배우 김래원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김래원은 2006년 영화 ‘해바라기’의 오태식 역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와 고난도의 액션을 선보이며 레전드 캐릭터를 탄생시킨 바 있다. 이후에도 영화 ‘강남 1970’ ‘프리즌’ 등에서 강렬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펀치’ ‘닥터스’ ‘흑기사’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티스트 연기까지 소화했다.


그런 김래원이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통해 이전 출연작의 강점을 총집합한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극 중 거대 조직 보스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장세출 역을 맡아, 통쾌한 액션부터 유쾌한 코미디는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아우르는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김래원은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시민들을 위해 행동하며, 자신의 목숨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먼저 구하는 장세출의 모습을 통해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직접 소화한 고난도 액션과 목포 사투리는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인다.

김래원은 “기존 작품들과 접근 방식부터 달랐다. 강윤성 감독님과 끊임없이 의논하고 듣고 이야기하면서 서로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전했다. 강윤성 감독은 “김래원은 굉장히 집중을 잘하는 배우다. 촬영 내내 감탄했고,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영화는 6월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