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옛 시장 관사 ‘국제문화교류관’으로 탈바꿈

입력 2019-05-08 17:12
경북 경주시 옛 시장 관사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옛 시장 관사를 ‘국제문화교류관’으로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지난 1990년 7월 준공한 경주시장 관사는 대지 1371㎡ 총면적 291.24㎡의 한옥주택으로 지난해 7월 민선 6기까지 현직 시장의 주거용도로 사용됐다.

시는 민선 7기 주낙영 시장 취임 이후 관사제도를 폐지하고 활용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에 논의를 거쳐 국제 교류협력을 위한 회의 장소 및 역사문화 전시관으로 개조해 국제문화교류관으로 활용키로 했다.

리모델링 공사비 등을 비롯해 총 사업비는 2억6000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운영계획 및 전시계획 등을 수립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사는 과거 임명직 기관장의 숙소제공을 위해 설치됐지만 최근 민선시대에 맞지 않아 운영하지 않는 추세”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운영계획 및 전시계획 등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