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논골담길 걸으며 시간여행 해보세요

입력 2019-05-08 16:56
묵호지역 주민들의 옛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전시·체험관 ‘묵호, 시간여행호’. 동해시 제공

“동해 논골담길을 걸으며 과거로 시간여행을 해 보세요.”

강원도 동해시가 지역의 대표 감성 관광지 논골담길 일원에 묵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시는 논골2길의 빈집 1동을 과거 묵호지역 주민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체험관 ‘묵호, 시간여행호’로 새롭게 꾸며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묵호, 시간여행호’은 묵호의 역사를 알려주는 기록물, 과거 어민들이 사용했던 어구품 등을 전시하는 내부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논골담길에 그려진 벽화를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체험공간을 비롯해 바다의 느낌을 옮겨 놓은 듯한 ‘묵호의 정원’이 조성돼 논골담길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등대오름길 일원에는 빛을 투사해 이미지를 표출하는 로고젝터 4개가 설치됐다. 1960~80년대 묵호지역의 사진과 이동순 시인의 ‘묵호’ 시집 문구를 이미지화해 야간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권순찬 시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볼거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