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시장 공략하는 스타상품 발굴 본격화

입력 2019-05-08 14:59

제주도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경쟁력 있는 스타상품과 스타기업을 선정, 마케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도는 수출성과를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제주 스타상품 통합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해외시장 개척의 성공사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중국시장 내 경쟁력 있는 제주 수출상품 2개 분야(화장품, 식음료분야)를 선정하고, 스타상품기업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스타상품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이 원하는 분야와 필요한 항목에 대한 마케팅비(기업당 4000만원)를 지원하고, SNS 유명인 등을 활용한 홍보·판매전 마케팅도 추진한다.

또 중국 내 집중 공략도시를 선정해 현지 바이어와의 스타상품 전용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재 확대 조성(3곳) 중인 제주상품 전용 전시·홍보 판매장 내에 스타상품 홍보공간도 마련한다.

도는 스타상품 통합지원 사업의 효율성과 정책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연구원에서는 스타상품 분야를 발굴하고,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브랜드 홍보와 스타상품 온·오프라인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스타상품 기업 공모·지원·마케팅 사업을 대행한다.

도는 제주스타상품 기업 선정 시 제주산 원료, 제주 공장소재 여부 등 제주의 자원을 활용하는 기업에 대해 과감하게 가산점(20점)을 줘 향토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손영준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그동안 해외 박람회 참가, 통·번역, 홍보물 제작 등에 그쳤던 단편적인 수출기업 지원사업에서 과감히 탈피할 것”이라며 “스타상품 통합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수출 성공사례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