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그룹 스테이지, 10일부터 시작…봄의 제왕 가린다

입력 2019-05-08 13:28
라이엇 게임즈 제공

봄의 제왕을 가리기 위한 본격적인 군웅할거가 시작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가 10일(한국 시간 기준)부터 시작된다고 8일 밝혔다. MSI는 LoL 프로 리그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들이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하는 대회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 북미(LCS) 지역의 팀 리퀴드와 대만/홍콩/마카오(LMS) 지역의 플래시 울브즈, 베트남(VCS) 지역의 퐁 부 버팔로가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를 확정 지었다.

세 팀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한국(LCK)의 SK텔레콤 T1과 유럽(LEC)의 G2 e스포츠, 중국(LPL)의 인빅터스 게이밍(iG) 등과 함께 10일부터 14일까지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그룹 스테이지는 6개팀 간 단판제 풀리그 형식이며 각 팀은 두 번씩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베트남 하노이 소재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10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전은 SKT와 G2 간 대결로, 201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렸던 MSI 결승전 리턴 매치다. 당시에는 SKT가 G2를 3대 1로 꺾고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5일간의 그룹 스테이지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4개팀은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토너먼트 스테이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의 헤핑 농구경기장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