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안했다” 강은비가 하나경 증거에 한 말(영상)

입력 2019-05-08 05:42



배우 강은비가 동료 배우 하나경의 해명 방송에 재반박을 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나경이 ‘촬영지 외 장소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있으며,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증거가 있다’고 제시하자 “함께 놀러 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카톡 대화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고 했다. 두 사람은 ‘과거 반말할 정도로 친분이 있었다’ ‘친분은 커녕 좋지 않은 일을 겪었다’를 놓고 개인 방송에서 설전을 하고 있다.

강은비는 8일 인스타그램에 과거 자신이 SNS에 올렸던 미국 여행 중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하나경과 함께)야구(장)를 같이 놀러 간 적이 절대 없다”고 했다. 이어 “2017년 8월 남동생 유학 가는 길에 어머님 모시고 여행을 갔다.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이어서 샌프란시스코 관광지로 설명을 들었고 전 영어도 모르고 야구도 모르는 데 따라다녔다”고 덧붙였다.

하나경이 “(강은비가)나랑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휴대전화에 나랑 강은비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받은 메시지가 있다”고 전날 개인 방송을 통해 말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하나경은 정은채라는 이름으로 당시 활동한 강은비와 나눈 대화라면서 2014년 카톡 메시지창을 공개하기도 했다.

강은비는 이후 진행한 개인 방송에서 “축구는 좋아하지만 야구는 룰도 모른다. 살면서 야구장에 간 적이 없다. 목숨을 끊어서라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한 네티즌이 야구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자 “놀러간 게 아니다”며 한차례 해명했고, 또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은 것이다.





강은비는 방송을 통해 갑작스럽게 전화 연결된 하나경에게 반갑게 인사하지 못한 뒤 ‘인성 문제’가 불거지자 자신도 좋지 않은 말이 나간 점에 대해 일부 사과했다. 그러나 “영화 촬영을 마치고 가진 종방연에서 하나경이 술에 취했고 나에게 말을 놓지 말라고 하면서 머리를 쳤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강은비는 하나경이 종방연에서 술에 취했다는 것을 증언해 줄 수 있는 영화계 지인들에게 연락했고, 그들이 하는 말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피해망상이 아니다”며 억울해한 강은비는 하나경이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이 다정하게 나눈 카톡 대화에 대해서는 “날짜와 요일이 맞지 않는다” “대화와 대화 사이에 빈 공간이 있다”며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은비는 전날 하나경과 통화한 방송에서 하나경의 전화번호도 없을뿐더러 카카오톡으로 대화한 적이 없다고 말했었다.

강은비는 “(그분이 카톡을 서로 했다고 주장하는데 나는)친분이 없다고 생각했다. 사적인 얘기한 적이 없다”면서 “친하다고 얘기 하면서 그분이 주변에 무슨 애기를 했는지 알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다. 촬영장에도 7번 밖에 가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