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차기작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한 꺼풀 베일을 벗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 이후 선보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작품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MCU 페이즈3의 마지막 작품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7일 공개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차 예고편은 새로운 스토리를 엿보게 한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학교 친구들과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새로운 빌런들과 정체불명의 인물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는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 주의를 주는 안내 영상이 등장한다. 이어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벽화 앞에 있는 피터 파커의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마침내 일상으로 돌아온 피터 파커는 우리들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서 ‘정의의 수호자’의 본분을 다한다. 한편 학교 친구들과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피터 파커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온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와 함께 MCU의 새로운 얼굴 미스테리오를 만나, 향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미스테리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인해 생긴 구멍을 통해 다른 차원에서 넘어왔음을 밝히며 그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이어 닉 퓨리가 피터 파커에게 새로운 임무를 제안하고 런던 베니스 베를린 등 유럽에서 새로운 빌런들에게 맞서는 스파이더맨의 활약이 등장한다.
이전 시리즈보다 커진 스케일과 액션을 예고하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