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힘들다” 반복할 뿐… 울산대교서 투신 소동 벌인 모녀

입력 2019-05-07 20:41
7일 오후 울산대교 위에서 여성 2명이 난간 밖으로 나와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독자 제공

울산대교 위에서 모녀로 추정되는 30대와 10대 여성 2명이 투신 소동을 벌여 경찰과 소방당국이 설득에 돌입했다.

7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2분쯤 “여성 2명이 울산대교에 맨발로 서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경찰은 울산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관 2명은 3시간째 여성들에게 난간 안으로 들어올 것을 설득 중이다.

이에 여성들은 “사는 게 힘들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후 7시10분쯤 울산대교 남구 야음동에서 동구 방어동 방향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