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 리더들, 글로벌얼라이언스콘퍼런스에서 영적동맹 선포

입력 2019-05-07 19:52

인터콥선교회가 주최한 ‘제5회 글로벌얼라이언스 목회자국제콘퍼런스’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북 상주에 위치한 글로벌리더십센터(열방센터)에서 열렸다. ‘Global Alliance and Cooperation for World Mission: 복음주의 세계교회를 위한 영적 동맹’이라는 주제로 3일간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에는 10/40창 해외 선교지와 국내의 목회자 및 사역자 등 총 4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세계 85개의 민족이 모여 22개 언어로 동시통역 되었으며 국내에서 개최된 선교콘퍼런스 중 최대 규모다.

주 강사로 국내에서는 김명혁(한국복음주의협의회 전 회장) 목사, 김용실(예장합동 증경총회장) 목사, 박성근(남가주새누리교회) 목사, 이재훈(온누리교회) 목사, 이형석(미국 타코마중앙장로교회) 목사, 임석순(대신총회신학교 전 총장) 목사, 최바울(인터콥선교회 본부장) 선교사, 최일식(한인세계선교협의회 (KWMC) 창립 사무총장) 목사, 황성주(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전 회장, 현 부이사장) 박사가, 해외-서구권에서는 아르멘 디바냔(새크라멘토 His House Ministries) 목사, 바이런 맥도날드(로스앤젤레스 Rolling Hills Covenant Church) 목사, 크리스 보너(필라델피아 Lansdale Life Church) 목사, 마크 거(로스앤젤레스 Bread of Life Church 중국인) 목사, 마이크 윌리엄즈(독일 트리어 Church of the Living God) 목사, 티모시 바버 인터콥선교회 미주 이사장이 나섰다.


또한 이라크, 이란, 터키, 팔레스타인,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러시아, 아르메니아, 에티오피아, 키르기스스탄, 쿠웨이트, 인도, 레바논, 일본, 미얀마, 네팔, 카자흐스탄, 모로코 등의 10/40창을 비롯한 선교 현장의 교회 지도자들이 각 민족의 교회 상황과 선교 현황 및 타문화권 선교 전략 등에 대해 나누었다.

김명혁(한국복음주의협의회 전 회장) 목사는 콘퍼런스 첫째 날 ‘선교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며, 우리들의 목자이시고 선교사이신 예수님의 삶과 사역이 선교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임석순(대신총회신학교 전 총장) 목사는 ‘생명의 떡을 온 세상으로’ 라는 제목으로 내 자신을 보면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기대어 있다고 강조하면서 주님은 예수에게 기대어 있는 우리를 성장하게 하시고 열방에 복음의 떡을 나눠주는 존재가 되게 하신다고 설명했다.

황성주(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전 회장, 현 부이사장) 박사는 “이 시대를 향하신 주님의 뜻인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선교를 동원하고 선교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근(남가주새누리교회) 목사는 바벨탑 사건으로 온 인류가 뿔뿔이 흩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면, 오순절 사건은 흩어진 인류를 다시 하나로 묶는 회복의 계기가 되었다고 비교하며, 바벨탑이 인간 욕망의 실현을 위해 하나님을 떠난 사건이라면, 오순절은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새로운 복음의 시대를 열었던 사건이라고 전했다.

최바울(인터콥선교회 본부장) 선교사는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성취하시며, 예언하시고 그 예언을 이루시며 세계와 역사를 경영하는 분이라 강조하면서, “지금은 마지막 시대다. 세계통합운동과 안티기독교운동, 동성애, 이슬람, 인조인간의 등장 등 세계는 마태복음 24:3~14에 예언된 것처럼 마지막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전하면서 시대는 더욱 어두워지고 있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존에 선교사들을 많이 파송해왔던 서구권 교회뿐 아니라, 여전히 미전도종족이라 분류되는 지역에서도 새로운 하나님의 선교 역사가 현재 매우 힘있게 전진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강력히 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각 지역의 상황과 필요, 함께 기도할 것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해하고, 마지막 지상대명령의 완수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콘퍼런스 참가자들의 공통된 고백은 “세계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며, 기독교인들은 더 큰 위협과 도전 앞에 직면해 있으나, 이러한 때에 성령께서는 더 강력하게 일하고 계신다는 것이며 교회는 승리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많은 성도와 사역자들이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선교 비전으로 하나 되어 일어나고 있으며, 하나님의 역사는 전진하고, 교회들이 연합할 때 더 신속한 세계 복음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선포했다.

콘퍼런스 마지막에는 모든 참가자가 함께 ‘복음주의 세계교회를 위한 영적 동맹 Global Alliance 선언문’을 낭독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살고 죽는 그리스도인으로 더욱 강력히 연대하며, 마지막 시대 모든 민족 세계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굳게 결의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