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기자·유튜버까지…대대적 고소전 예고한 윤지오

입력 2019-05-08 00:02


윤지오씨가 최근 SNS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적인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고소하겠다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고소장은 이번 주 내로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윤씨가 밝힌 고소 대상에는 김수민 작가와 악플러, 유튜버, 기자, 사이트 운영자 등이 망라됐다.

윤씨는 최근 “지금까지 모은 악플러들을 종합해 고소할 것”이라면서 “시간이 되신다면 PDF 파일과 URL 형태로 영상이든 악플이든 모두 다 메일로 보내달라”고 밝혔다. 이후 윤씨의 인스타그램은 ‘고소 예고장’이 됐다.



윤씨는 유튜버들에 대한 고소도 예고했다. 그는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모욕죄 (혐의가 있고)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할 유튜버들도 다 신고 대상이다. 선처는 없다”고 했다. 윤씨는 이 글에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윤지오님과 만난다고 하더라’는 메시지에 “그 사람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사람들”이라고 답장한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씨는 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말을 진실로 둔갑시킨 기자들은 죗값을 치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글에서 장자연 문건의 최초 보도자인 김대오 기자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수민 작가도 고소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윤지오, 윤지오 엄마, 윤지오 개인 경호원들 호캉스 비용을 국민 세금으로 대줬다. 비즈니스석 비행기표도 세금으로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씨는 “경호비와 비행기표는 전액 사비다. 다음 주에 모욕죄, 허위사실유포죄, 명예훼손,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담아 고소할 테니 기다려라”고 맞받아쳤다.


윤씨는 6일에는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가 퍼졌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이트 운영자를 고소하겠다는 글도 게재했다. 그는 “초상권을 침해하고, 개인을 모욕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다”면서 “허위사실 유포, 비방글과 댓글을 방치한 카페 또는 사이트 운영자에게 방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