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이적 시도 김호철 배구대표팀 감독 공식 사퇴

입력 2019-05-07 18:12
김호철 배구 남자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6월 남자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중국전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김호철 배구 남자대표팀 감독이 7일 공식 사퇴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김 감독이 6일 배구협회에 사퇴서를 제출했고, 오늘 사퇴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 전 감독은 배구 남자대표팀 전임감독으로 있으면서 OK저축은행 사령탑에 오르려다 물의를 빚었다.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김 전 감독의 행위와 관련해 자격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김 전 감독은 협회의 처분에 불복해 대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김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협회는 차기 감독을 선임할 수 있게 됐다. 김 전 감독의 재심 청구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차기 감독을 선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협회는 “얼마 남지 않은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대비하여 대표팀 임원 구성과 선수 선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