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조지타운대 졸업 준비? 소속사 “로이킴, 한국에 있다”

입력 2019-05-07 18:07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 가수 로이킴이 미국에 체류하며 조지타운대 졸업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즉각 부인했다.

한 매체는 7일 로이킴이 현재 미국 워싱턴DC에 체류 중이며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조지타운대 학사일정에 따라 오는 15일 졸업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로이킴은 현재 한국에 있다”며 “조지타운대 졸업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달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로이킴의 음란물 유포 행위 1건이 확인됐으며, 로이킴도 이를 인정했다. 다만 공유한 음란물을 직접 촬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타운대 교내신문 ‘더 호야’(THE HOYA) 보도화면 캡처

조지타운대 재학생 일부는 지난달 8일 로이킴의 추방 등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학교 측에 제출한 바 있다. 로이킴이 공식적으로 기소될 때까지 정학 처분하고,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퇴교 조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조지타운대 교내신문 ‘더 호야(THE HOYA)’는 지난달 11일 ‘여러 K팝 스타가 얽힌 한국의 성추문에 연루된 조지타운대 학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된 로이킴에 대한 기사였다.

조지타운대 대변인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교는 성적 위법 행위에 대한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