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 강원도 산불 피해 교회에 후원금 전달

입력 2019-05-07 14:26 수정 2019-05-07 15:45

CTS기독교TV(이하 CTS) 감경철 회장과 임직원들이 지난 3일,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교회를 방문해 후원금 ‘1억12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4월, CTS는 보도팀과 제작팀을 강원도 화재 현장에 급파해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CTS 대표 프로그램인 ‘CTS 7000미라클’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들의 사연을 3주간 특별 생방송으로 전하며 모금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산불로 전소된 설악산교회(유광신 목사)와 원암교회(이격호 전도사)등 7개 교회에 전달했다. 또한, 이번 산불로 사망한 고 김영갑 성도 (오봉교회)가정 외, 7가정에 후원금을 전하며 위로했다.


강원도지역에서 사역 중인 한 목회자는 “복구가 긴급한 상황인데 개인 피해자들의 복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에서는 일부 주택에만 피해보상을 진행하고 교회에 대한 피해 배상은 계획이 없다고 밝혀 막막한 상황”이라며 한국교회의 도움과 기도를 호소했다.

이날 감 회장과 임직원들은 화재로 전소된 교회를 돌아보며 빠른 복구와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감 회장은 “방송을 시청한 한국교회 성도들 덕분에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헌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면서 “슬픔을 당한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