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의 마음서 나온 말씀” 자갈치시장서 눈물 흘린 황교안

입력 2019-05-07 14:12 수정 2019-05-07 14:5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황교안 대표는 7일 오전 자갈치시장 정문 앞에서 ‘민생 투쟁 대장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끝낸 황 대표는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시민들의) 말씀은 애국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황 대표는 “오늘부터 나는 전국을 걷고 사람을 만나면서 국민 한 분 한 분 민생의 아픔을 보듬도록 하겠다”며 “주민과 한 끼 밥상을 하고 마을회관, 경로당이든 재워주는 곳에서 잠을 잘 생각이다. 진짜 민생을 살피는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7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가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에 탑승해 시민과 상인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민생 투쟁 대장정’을 시작했다. 한 달의 여정을 시작한 곳이 부산이다. 자갈치 시장 중심 건물은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화요일에 정기 휴무를 갖는다. 기자회견이 열린 이날은 휴무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강원도 순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다영 인턴기자